[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 부의장 염한웅)는 지난 7월 말까지 신규 공모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참여자문단” 모집에 총 1,174명 신청을 받아,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 10명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1,174명의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는 20대 이하 14.7%, 30대 19.1%, 40대 32.5%, 50대 이상 33.6%로 나타났다. 신청자 직업은 학생 등 35.4%, 타분야 전문직 18%, 교원 5.9%, 연구자 및 과학자 5.2%, 공공기관 종사자·공무원 등 5.5%, 기타 29.6% 등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최종 선발된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은 오는 9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문위원과의 교류, 연구현장 방문, 국민제안 등 온·오프라인 국민참여자문단 활동을 약 6개월 간 이어갈 예정이며, 우수한 단원에게는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강건기 지원단장은 “국민참여자문단의 운영 취지는 정책 자문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듣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참여자문단으로 선정된 10명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선정되지 않은 온라인 참여자 1,164명 대상으로도 주기적인 설문조사·정책홍보·국민제안과 함께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집과정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이 생각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자유의견” 문항에는 정책·인재·기초과학·창의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한, “국민이 생각하는 3대 미래비전”에 대한 순위 조사에서도 1위는 기초과학연구(25.8%), 2위는 인재양성(14.7%), 3위는 인공지능·빅데이터(10.9%) 등으로 제시됐다.
국민참여자문단 신청자들의 과학기술분야 관심사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흥미로운 결과로 해당 주제들과 관련하여 자문단 활동의 첫 걸음이 시작될 예정이다.
염한웅 부의장은,“국민참여자문단 신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매우 감사하고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의 미래, 그리고 과학기술이 열어갈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