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관내 보유하고 있는 전파망원경을 중학생이상 대상으로 원격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내 과학관 중 유일하게 전파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 과학관으로 2020년 전파망원경의 성능개선을 통해 우리은하 중성수소의 분포와 태양의 전파관측 등이 가능하다.
올해 3월부터 2개월간 ‘전파로 본 태양’ 프로그램, 5월부터 2개월간 ‘전파로 본 우주’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시범프로그램 운영으로 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검증완료 했으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직접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천체관측을 할 수 있도록, 관측제안서를 모집하여 선정 후 관측시간을 할당할 예정이다.
제안서 모집에 앞서 전파원격관측에 대한 설명회를 9월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관측설명회에서는 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의 성능과 제원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어떠한 것을 관측할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전파관측에 관심 있는 중학생 이상 학생 또는 일반 성인들로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하여 관측하고자 하는 과학적 목적을 바탕으로 관측할 천체를 선정하여 제안하면 된다.
팀당 최대관측시간은 50시간으로 최대6개 팀을 선정하여 원격관측을 수행할 계획이다.
관측 후 데이터를 처리·분석하여 보고서 또는 논문을 작성하여 학술대회에 논문투고 또는 발표할 수도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조재일 박사는 “학생들이 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 원격관측으로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전파관측과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