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18일 오전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인 각 국장만 참여한 가운데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백신 예방접종 현황,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추진 사항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안 시장은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부터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는 경제적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만큼 공직자들이 관련 방역지침이나 매뉴얼을 적극 안내하고 지도점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해 일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자가격리 분류 업무 과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당 역학조사 등 격리자에 대한 분류 처리가 빠르게 이뤄져야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보건소별로 인력에 대한 수급상황을 점검하여 각종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해수욕장은 일시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각 유원지 야영장 텐트에는 몇 명의 인원이 모여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련 부서에서는 도 방역부서와 적극 협력하여 다중 위험시설 관리체계가 일원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관리 시스템에서 문제점이 도출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시장은 다중이용시설 일시 폐쇄와 관련하여 어린이집 긴급보육 돌봄체계 규정에 위반되는 사항이 없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다.
또한 주간보호시설에서 어르신들이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집단 확진이 발생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노인이용시설 일시 폐쇄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여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늦은 장마로 인해 농작물 파종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과적인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안내와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신청이 누락 되는 일이 없도록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8월 26일부터 추경 예산 심사에 들어가는 만큼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추경 예산 편성 시 적극적인 사업 발굴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내년도 예산 편성 시에는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예산을 적극 발굴하여 실질적으로 시민들과 경제 주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