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의 안전한 탐방을 위해 전담 안전구조요원(8명)과 응급구조 장비를 배치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 교육은 각지소별 팀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 10개 항목이다.
주요 안내 사항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저혈당 포함), 폐질환이 있거나 전날 음주를 한 경우 산행자제 요청 및 개인 간 2m 이상 거리두기ㆍ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예방 수칙 관련이다.
특히, 한라산 탐방로 중 인명 피해가 많은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는 올해부터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교육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부서와 협력해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구조 등 안전사고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앞으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탐방객에 대한 안전한 탐방 안내 및 탐방로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은 성판악 기준 286명(골절0, 탈진19, 조난0, 사망0, 기타267)으로 전년 585명(골절4, 탈진28, 조난2, 사망1, 기타550)보다 5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탐방로 정비 등 탐방환경을 개선한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