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코로나19 방역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청 실·국장, 양 행정시 부시장, 유관기관 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상황 ▲코로나19 대량 환자 발생 대비 병상 확보 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추진 계획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 정부의 일반적인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정부 4단계 지침에 제주 특성에 맞는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관련 업체나 대표,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사전에 얘기해 설득도 해주시고, 이해도 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령으로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으로 제한되다보니 오전·오후시간대 음주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자치경찰단은 국가경찰과 협력해 음주운전 등의 단속을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해수욕장 폐장 ▲잔여 백신 활용 방안 ▲학교 개학에 따른 도 교육청과의 지속 협의 ▲직장 내 30% 재택근무 권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