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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귀포시, '서귀포in정' 운영 200일 만에 10억 매출 돌파

 

[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이 순항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서귀포in정」이 운영된지 200여일 만에 10억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액인 20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1월 15일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서귀포in정」 운영을 시작했다.

 

서귀포in정의 기본운영 방침은 감귤 등 1차 산업의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여 생산자에게는 최소 수수료로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안정, 소비자에게는 서귀포시가 인정한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착한 플랫폼이 되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150여 농·어가와 330개 상품이 입점하여 있으며, 총 이용 구매 고객은 18,000명으로 37,587건의 상품을 구매, 누적 매출액은 10억 3백만원이다.

 

구매 고객층을 보면 30대와 40대가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중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고객이 34.2%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론 여성이 65%로 남성보다 두배로 구매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소비에 익숙하고 구매력을 갖춘 3040세대들의 서귀포in정의 상품들을 믿고 주문한 결과로서 발전 가능성을 더 높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별 매출액은 만감류 등 서귀포감귤 판매액이 4억8천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험관광 2억원(20%), 기타 농산물 1억9천만원(19%)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철을 맞이하여 하우스감귤, 체험관광 등에서 온라인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져 당초 8월말로 예상됐던 10억 매출액 달성을 8월초에 달성해 냈고, 올해 말까지 20억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서귀포in정」운영 200여일 만에 기대이상의 성과가 나고 있는 것은고품질과 소비자 신뢰라는 차별화된 서귀포in정의 브랜드 가치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먼저 고객들의 신뢰와 재 구매 유도를 위해 무엇보다 고품질 상품이 최우선이라 판단, 입점기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힘쓰며 고객들의 신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입점기준은 만감류는 당도 13브릭스 이상, 온주감귤은 당도 11브릭스 이상, 수산물과 축산물은 HACCP 등의 인증업체, 기타 농산물은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은 인증업체, 사회경제적 기업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 서귀포in정 브랜드를 홍보하고,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온라인 공동프로모션도 진행하여 조기에 회원수 9,200명을 확보한 것도 매출액 확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두 번의 기획전을 진행하여 4억 6천만원의 매출성과를 달성했는데, 먼저 서귀포in정 런칭 및 설맞이 특판 행사(1.15~2.5)를 통해 한라봉, 레드향 등 만감류를 운영 20여일 만에 2억5천만원 5월 가정의달 이벤트에서 선물용 기획 상품(카라향, 흑돼지, 망고 등)의 20% 할인 등으로 2억7백만원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서귀포in정」의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신한카드(신한올댓), 제주은행(제주지니), 경기도농수산진흥원(마켓경기), 팀오투(카모아), 한화호텔&리조트(ESG 플랫폼) 등 공공·민간기업과 제휴·협업을 통해 서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서귀포in정은 고품질 감귤가격보장제 시행, 지역농가 리브랜딩, 웰니스를 활용한 타켓 마케팅 등을 통해서 상품의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 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고품질 감귤 가격보장제 상품을 오는 10월부터 판매하게 된다.

 

「서귀포in정」을 통해 고당도·고품질 감귤에 대해 단계별 농가 수취가를 보장하는 시책으로 농가가 감귤 가격결정에 참여함으로써 농가 수익증대는 물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 감귤을 구매할 수 있는 착한소비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한화호텔&리조트와 공동으로 H&R가 보유한 마케팅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서귀포시 로컬상품 경쟁력 강화, 인지도 향상을 위한「서귀포in정 로컬상품 리브랜딩」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브랜딩과 마케팅에 어려움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농가들의 상품들을 리브랜딩하여 지역 농가의 소득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모아의 렌터카 예약고객과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곶자왈, 올레 등 서귀포의 웰니스 체험상품을 안내하는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농․어가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마케팅과 판매는 서귀포in정이 책임지는 농·어가와 소비자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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