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스웨덴 화학물질청(Swedish Chemicals Agency, KEMI)은 여름용품 내 고위험성 우려물질(SVHC) 포함 여부를 점검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점검 대상은 주로 온라인 상점과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수영복, 비치 매트리스, 쿨링백, 슬리퍼, 낚시용품, 가든용품 등의 제품들이며, 프로젝트 진행의 궁극적 목적은 소비자들의 유해화학물질 노출 위험 저감이다.
KEMI 는 이번 점검에서 주로 EU 역외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PVC 및 저가 전자제품에 포함될 수 있는 납, 카드뮴과 같은 물질의 포함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에 시행된 점검 결과에 의하면, 조사된 전자제품의 4분의 1 이상에서 납, 카드뮴, 단쇄 염화 파라핀(short-chained chlorinated paraffins, SCCPs)과 같은 REACH에서 지정한 제한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ECHA 는 Enforcement Forum 8 차 REACH 프로젝트(Ref-8) 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REACH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Ref-8 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 현재까지 EU 역내/외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제품들에서 법적 허용치를 초과하는 수준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한 바 있으며, KEMI 는 ‘EU 역외에서 직접 수입되는 제품은 EU 역내에 책임자가 없기 때문에 더 높은 농도의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할 가능성이높다’고 밝혔다.
[출처 : Chemical W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