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도내 최초로 보건복지 서비스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휴대전화 마음안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위기가구 방문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업무 수행 시 개인 휴대번호 노출 등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갈수록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찾아가는 현장 행정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 따라 민원 해결 과정에서 무방비 상태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의 개인정보 보호와 효과적 직무 수행을 지원하고자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출장 등 현장업무가 잦은 시 주민복지과와 17개 읍면동 사회복지부서 (주민복지팀, 맞춤형복지팀) 공무원의 행정전화 132개 회선을 대상으로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에 어플(App)을 설치하면 행정전화 번호로 민원인과 착․발신 기능이 가능하여 개인번호 노출 방지는 물론 민원인에게는 정확한 안내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이는 사회복지 현장업무와 디지털의 접목을 통한 현장행정 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춘 행정혁신 사례라 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의 취약계층의 어려움 해소 못지않게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현장 서비스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에 더 한층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