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 관광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47개 일자리 창출, 매출 26억 7,000만 원, 투자유치 7억 5,000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J-스타트업은 혁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 비즈니스 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기획됐다.
초기 자금 또는 공간 지원으로 끝나는 일반적 창업 지원과 달리 최초 비즈니스 개발부터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즈니스 확장까지 약 3년 6개월 간 지원하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좋은 성과를 견인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의 국내·외 마케팅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출 지원, 인기 미디어매체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이 효과를 발휘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년간 J-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관광혁신기업 18개 육성 ▲147명 일자리 창출 ▲매출 75억 6,000만 원 ▲투자유치 43억 3,000만 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적 J-스타트업 기업으로 △한라산이라는 상징성에 아웃도어 챌린지 요소를 결합한 ‘제로포인트트레일’ △나만의 귤나무 분양, 과수원 피크닉 등 감귤 과수원에 공유 개념을 덧붙인 ‘당신의 과수원’ △제주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제주대표 디저트 ‘우무’ 등이 있다.
또한 △로컬자원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제주형 액티비티 플랫폼 ‘디스커버제주’ △제주대표 특산품인 말고기를 새롭게 해석한 ‘말고기연구소’ △ 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전동킥보드 관리 서비스 ‘이브이패스’ 등도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도전! J-스타트업’에 응모한 도내·외 72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선정, 1억 원의 상금과 J-스타트업 지정을 위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있다.
도는 J-스타트업이 단순히 관광기업 발굴 및 육성을 넘어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제주관광을 대비하고, 제주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관광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