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위해 박인비X고진영X김세영X김효주가 뭉쳤다! 글로벌 관심 폭발
- 역전X감동 드라마의 주인공! 여자 배구 4강 도전, 터키와 치열한 승부 예고
- 컨디션+경기력+분위기 ‘ALL’ 최고 한국 야구 대표팀, 결승 향해 일본과 숙명적 대결
- 10초의 기적! 여자 핸드볼, 스웨덴 상대로 ‘우생순’의 기적 이뤄낼까?
대회 12일 째인 4일에는 온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려있는 경기가 잇달아 펼쳐진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것은 여자 골프다. 우리나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를 휩쓴 세계적인 선수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가 출전해 리우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부터 2위 고진영,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까지 우리나라 선수들의 전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최정상급이다. 특히 박인비는 골프가 116년 만에 다시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우올림픽에서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디펜딩 챔피언. 해외 매체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들로 우리나라의 4총사를 꼽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선수들 역시 “1~3위를 싹쓸이 하겠다“며 파이팅 넘치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기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MBC는 이번 대한민국 여자 골프 대표팀의 중계를 위해 ‘LPGA 6승’에 빛나는 유소연 선수를 해설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면서도 시청자들이 경기 룰이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경기장의 분위기와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 최강 전력의 대한민국 여자 골프 4총사가 출격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는 4일 아침 7시 20분부터 유소연 해설위원의 중계로 MBC에서 방송된다.
골프에 이어 여자 배구도 8강전에 나선다. 조별리그 예선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대접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5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었다. 이에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세르비아와의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 지었던 상황. 그리고 바로 오늘, 우리나라는 터키를 상대로 대망의 8강전을 치른다. 터키는 세계랭킹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4위에 위치하고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세계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서 몸소 느꼈었다. 무엇보다 우리 여자 배구팀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끈끈한 팀워크가 있다. 그 팀워크는 매 경기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그 결과 8강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다. 과연 이번 8강전에서는 팀워크가 어떤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과 터키의 8강전 경기는 오늘(4일) 오전 8시 50분부터 MBC에서 생중계된다.
이어지는 슈퍼매치는 여자 핸드볼 경기다.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 10초 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드라마틱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9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4강까지 오른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8강 전 상대는 유럽의 강호 스웨덴으로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10초를 남기고 골이 터진 것처럼, 이번 8강전에서도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우리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의 영광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오후 4시 50분부터 여자 핸드볼 8강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릴레이 슈퍼매치의 마지막 경기는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숙명의 대결인 일본을 만났다. 직전 경기에서 미국을 역전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일본은 그 기세가 한껏 올라있는 상태. 때문에 결승행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슈퍼매치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한국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일본은 예상대로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낙점한 상태. 베이징올림픽 영광의 재현을 노리는 한국과 자국에서의 첫 우승을 노리는 일본. 과연 승자는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결승행 티켓을 누가 가져가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는 오늘 저녁 7시부터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를 현장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