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귀포시 지역 다이버들과 함께 청정 제주바다 만들기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보목항을 방문해 보목항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이빙 클럽 볼레낭개 다이버들과 함께 해양보호구역 수중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볼레낭개 다이버들과 함께 배를 타고 지난 2002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섶섬 일대로 이동해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4년 동안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에 앞장서주신 볼레낭개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활동 덕분에 바다에서 쓰레기 줍기, 쓰레기 안 버리기 실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플로깅, 반려해변 등 개인 혹은 기업이 해양쓰레기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제주는 이보다 앞서 도민과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수중정화 활동을 해오고 있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해양 쓰레기기는 버리는 사람, 치우는 사람이 다르고, 육지에서 발생된 쓰레기가 천을 따라 바다로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며 “바다를 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해양을 비롯해 제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직접 체험해보니 물속에서의 작업은 육지와 달리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해양생태계 보호와 청정 제주바다 보전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이후 보목어촌계 사무실에서 해녀들을 만나 격려하고 어촌계 현안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