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천적과 8강에서 만났다! 중국과의 한판 승부 예고
- 남자 사브르에 이어 남자 에페 단체전까지 펜싱 세계제패 나선다!
- 전종목 석권 도전한 양궁, 여자 개인전으로 4번째 금메달 도전! 강채영+안산 출전
2020 도쿄올림픽 일주일째, 대한민국이 금 4, 은 3, 동 5로 종합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은 어떤 경기가 치러질지, 주요 경기 일정을 정리해봤다.
1. 배드민턴 여자 단식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얼마 전 남자 단식에서 허광희가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이기고 8강으로 직행하는 대이변을 일으킨 것에 이어, 여자 복식에서도 김소영-공희용이 세계랭킹 2위를 꺾었고, 이소희-신승찬이 네덜란드를 이기면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오늘, 그 뒤를 이어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안세영이 상대할 선수인 중국의 첸위페는 세계 랭킹 1위인 것은 물론, 4번의 맞대결에서 안세영이 모두 패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드민턴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기세는 그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무서운 상승세다. 이에 안세영이 또 한번의 이변을 일으키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세영의 경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MBC에서 생중계 된다.
2.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틀 연속 메달을 획득, 현재 최고의 분위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그 기운을 이어받아 오늘 남자 에페 단체전에는 박상영, 권영준, 마세건, 송재호가 팀으로 나선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화의 주인공인 박상영은 개인전 8강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고, 권영준, 마세건 역시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의 팀 랭킹 순위는 세계 5위다. 때문에 단체전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펜싱이 이번에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은 8강전부터 오전 11시에 MBC에서 생중계 된다.
3. 여자 양궁 개인전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전종목 석권을 위한 4번째 도전에 나선다. 총 5개의 종목 중 이미 3개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늘(30일), 맏언니 강채영과 막내 안산의 개인전 출격으로 양궁의 네 번째 금메달을 겨냥한다. 안산은 혼성팀, 여자 단체전에 이어 3관왕을 노린다. 대한민국 양궁은 명실상부 적수 없는 세계 최강의 실력이다. 하지만 야외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개인전 예선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바람의 영향 때문에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이로 인해 남자 개인전에서 오진혁과 김제덕, 그리고 여자 개인전에서는 장민희가 32강에서 탈락하는 의외의 결과들이 속출했다. 과연 강채영과 안산이 최악의 조건을 딛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자 양궁 개인전의 경기는 오전 10시에 안산의 16강 경기를 시작으로 MBC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4. 유도 +78kg 한미진 남자 +100kg 김민종
불과 하루 전, 조구함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전달받은 대한민국 유도는 오늘도 금빛 업어치기에 나선다. 오늘 열리는 남자 +100kg, 여자 +78kg 경기는 마지막 개인전이기도 하다. 여자는 우리나라의 한미진 선수가, 남자는 김민종 선수가 출격 준비를 끝냈다. 마지막 개인전 경기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C는 11시 30분 한미진 선수의 32강전부터 생중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