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27일 모기감염병 매개체인 모기방제를 위해 모기관련 민원이 잦고 모기밀집도가 높은 무릉2리 2곳(평지동, 좌기동)에 원격 모기 감시장비인 디지털 모기측정기(DMS) 2대를 설치했다.
원격 모기 감시장비는 서부보건소에서 질병관리청(매개분석과)으로 신청하여 2대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설치했다.
원격 모기 감시장비(디지털모기측정기)는 모기를 이산화탄소(CO2)로 유인하고 채집해 모기에 대한 데이터와 개체수 측정한다.
채집된 모기개체수가 많을 경우 주변에 모기서식지가 있다는 것이며, 방역소독 전․후 개체 수 상황을 분석하면서 과학적이며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소독으로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 할 수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원격 모기 감시장비를 통해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로 모기 등 해충 방역민원에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효과 분석 후 점차 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측정기를 통해 분석된 모기 개체수는 연구소로 전송되어 기계가 설치된 지역의 환경별, 지역별, 시간대별로 모기 발생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