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전 세계가 경악한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Assassins)이 예술영화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가 인정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국내 개봉 확정과 동시에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공개된 스페셜 아트 포스터는 우선 빨강과 파랑의 보색 대비는 색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눈이 가려졌지만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이미지의 인물을 통해 영화가 북한과 관련되어 있음을 단박에 짐작하게 한다.
그 뒤로 화려한 대관람차와 롤러코스터의 비주얼은 미국을 주적으로 삼는 북한 지도층과 달리 자신의 자녀들을 미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에 데려가고 싶었다고 말한 김정남의 가치관을 유추하게 한다.
또한 포스터 좌측에는 암살이 벌어진 장소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CCTV에 찍힌 김정남의 뒷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사건 당일 생생한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LOL’ 글자가 빼곡하게 적힌 배경 디테일은 ‘김정남 암살사건’ 당일 ‘LOL’ 티셔츠를 입은 베트남 용의자 ‘도안’을 떠올리게 한다. 곳곳에 암살사건과 관련된 흔적이 녹아있는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통해 영화보다 영화 같은 ‘김정남 암살사건’의 드라마틱한 반전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반전美 장착한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은 오는 8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