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민진수 기자]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폭염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혹서기 매뉴얼에 따라 축종별 사양관리 및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제주고유의 유전자원 가축 5개 축종(말, 흑우, 흑돼지, 개, 닭)과 한우, 개량종돈 4품종(버크셔, 요크셔, 랜드레이스, 듀록), 승용마 2품종(하프링거, 셔틀랜드 포니)을 사육하고 있는데 매뉴얼에 따라 개체관리와 함께 환기팬 등 축사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
축종별 주요 사양관리 요령을 보면 ①1일 2회(오전/오후) 이상 개체별 건강상태 및 음수공급 상태 확인 ②송풍팬 등 시설물 점검 ③모기매개 질병, 곰팡이 중독 등이 없도록 청결유지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또한, 종부 및 정액생산용 종축(개량종돈, 제주흑우, 제주마)은 종부(정액채취) 후 충분한 휴식기간을 유지하고, 추가 영양제를 공급하고 있다.
제주마, 한우(흑우) 등 방목 가축은 피서림이 있는 방목지로 이동시켜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축사 내 사육 중인 가축의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개방형 축사의 창문(윈치커튼)을 열어줌은 물론, 환기팬 등을 이용해 축사 내 공기 흐름을 빠르게 유지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실내온도를 줄이기 위해 지붕에 스프링쿨러 및 차광막 설치 등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1일 2회 이상 축사주변 소독 실시 등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여름철 가축의 상한 임계온도(체온조절의 한계 온도)인 27~30℃ 이상의 폭염으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 번식장애, 체중감소,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