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두산아트센터와 공동 기획으로 오는 31일부터 8월15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스페이스111에서 재공연한다.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던 일본 구로시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의 원작 희곡으로, 일본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가 썼다. LAS가 지난 2018년 국내 초연했다.
'SF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다. 외계인들이 지구정복을 위해 어느 평범한 마을로 사전 답사를 온다. 이들은 인간의 몸에 영혼처럼 침투, '개념'을 수집한다. 한 번 빼앗긴 개념은 사람들에게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 소중한 개념을 상실해 괴로워하는 개인이 있는 반면, 그동안 삶을 짓누르던 개념으로부터 해방되는 사람도 있다. 연극은 '사회 시스템'을 파고 들며, '인간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배우 한송희, 윤성원, 이강우, 권동호 등이 출연한다. 번역은 이홍이, 연출은 이기쁨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