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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9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

7명 제주 확진자 접촉자, 1명 서울 강남구 확진자 접촉자… 이중 4명 격리 중 확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한자리대로 떨어졌다.


제주도는 19일 하루 동안 총 2,50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8명(제주 #1489~149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시 확진자 접촉자 1명(제주 #1495)을 제외한 7명(제주 #1489~1494, #1496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확진자 6명은 도민이며, 2명(제주 #1495번, #1496번)은 서울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가운데 5명(제주 #1490~1494번)은 집단 감염 사례이며, 2명(제주 #1489, #1496번)은 개별 사례다.


제주 1490번과 1494번 확진자는 유흥주점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돼 있으며 2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490번 확진자는 제주 1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집단 감염 관련자다.


1490번 확진자는 파티24 방문 이력이 있는 1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3일부터 자가 격리를 해왔다.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1490번의 추가 확진으로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증가했다.


제주 1494번 확진자는 제주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와 연관됐다.


1494번은 지난 5일 동선 정보가 공개된 제주시 연동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이후 131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일부터 격리를 하던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정됐다.


1494번이 확진됨에 따라 제주시 유흥주점3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 사례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7월 신규 확진자(231명)의 27.7%를 차지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 17명(해바라기 가요주점)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 관련 27명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18명 ▲유흥시설 종사자 선제 검사로 확진 2명이 포함됐다.


지난 17일과 18일에 이어 19일에도 학생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제주시 고등학교’집단 감염 사례도 생겨났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2명에 이어 19일에도 2학년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0일 0시 기준 한림공고에서는 총 32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5명(18일 2명, 19일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3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공고 확진자와 관련해 총 105명(학생 98·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제주 1491번·1492번·1493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 감염 관련 첫 확진자인 147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앞서 1477번은 경기도 부천시 3182번 확진자와 지난 11일 동선이 겹친다는 통보를 받고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까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한림공고 5, 대정고 1)는 총 6명이다.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와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정고등학교에서는 18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총 50명(학생 43·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다.


18일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총 55명(모두 학생)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55명은 전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489번과 1496번 확진자는 개별 사례로 조사됐다.


제주 1489번 확진자는 제주 1483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148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지인이 1483 확진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496번 확진자는 서울시 거주자로 14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49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이후 1467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접촉자 통보를 받고 17일부터 시설 격리를 해왔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495번 확진자도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1495번 확진자 역시 서울시 거주자로 서울 강남구 4018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149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제주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입도했다.


입도 후 서울시 강남구 4018번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16일부터 시설 격리를 해왔으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제주시 삼도일동 소재 황제피시방(PC방)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


해당 피시방에는 지난 9일, 12일, 13일에 확진자가 수 시간씩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피시방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장소의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고스트캐슬피시방(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38-1/ 14일 ~ 17일 확진자 방문시간, 홈페이지 참고)’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19일 동선 공개 이후 해당 피시방 방문자 8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20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외 제주지역 확진자 관련 동선 정보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18일과 19일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공항 면세점 근무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매장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해당 매장과 인접한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총 3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3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9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7.13~7.19)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중 알파 변이(α, 영국 유래) 바이러스 2명과 델타 변이(δ, 인도 유래) 바이러스 11명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확인된 검출자를 포함하면 20일 0시 기준 도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35명으로 늘어났다.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13명 중 5명은 해외 입국자이거나 해외 입국자의 접촉자로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8명 가운데 ▲3명은 서귀포시 유흥주점 짐단 감염 사례고 ▲1명은 부산 수산업 근로자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집단 감염 관련자들은 모두 델타 변이다.


이외 4명은 개별 사례로, 이들 중 2명은 알파 변이 2명은 델타 변이이다.


제주지역 변이 감염자 135명 중 바이러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113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 변이(β,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21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해외 입국자 및 해외 입국자의 접촉자 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27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 중이다.


국내 감염으로 조사된 127명 중 64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했으며, 63명은 15개 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8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알파 변이 관련자는 139명, 델타 변이 관련자는 42명이다. 베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 변이 79.8%(252명), 베타 변이 0.3%(1명), 델타 변이 19.9%(63명)를 차지한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7월 19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974명과 비교할 때 32.4%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96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8명(성북구 확진자 1명 포함), 부산시 이관 16명, 격리 해제자 1,343명(사망 1명, 이관 6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05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273명(확진자 접촉자 924명, 해외입국자 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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