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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집단구토 사건, 원인불명으로 결론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2.09 14:14:09

지난 달 제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구토증상과 관련하여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당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구토 환자 발생으로 첫 번째 급식을 통한 공통 노출원에 의한 식중독, 두 번째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성 강한 병원체의 사람간 전파, 마지막으로 일산화탄소 등 가스나 독극물에 의한 일시적인 중독의 가능성을 두고 구토 증상을 보인 원아 및 종사자 가검물, 취식한 음식물 등을 모두 수거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했다.


하지만 인체 및 환경 가검물 검사(총 161건)에서 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1건, 살모넬라 2건, 병원성대장균 3건, 바실루스 세레우스 3건 등이 검출됐으나,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검출 건수가 적어 원인병원체로 확정불가,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은 경미한 구토증상이 주증상인 환례 증상과 부합되지 않았으며, 어린이집 실내공기질도 1,162ppm으로 구토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바실루스 세레우스 검출의 경우 독소 포자에 의해 발생한 구토형 식중독으로 가장 의심을 받았으나, 보존식 등에 관한 검사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의 균을 증명하지 못하여 원인불명의 구토증상으로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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