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찾아가는 해녀공동체 교육프로그램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제주도는 (사)제주해양수산정책포럼(대표 김석종)과 함께 제주 경제를 지탱해온 제주 해녀의 자긍심을 높이고, 해녀문화 보전과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도내 해녀공동체 6개소*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온평리어촌계, 위미2리어촌계, 시흥리어촌계, 사계리어촌계, 태흥2리어촌계, 1개소 미정(수요조사중)
이번 교육에서는 △공동체 의식 강화 △역량 강화 △안전사고 예방 △지속가능한 마을어장 관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공동체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 강화 교육에서는 '게석문화*' 등 상호 배려의 공동체 의식 전수가 이뤄진다.
* 상군해녀가 물질이 서툰 새내기 해녀나, 고령해녀들에게 자신이 채취한 수산물을 나눠주는 행위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교육 진행 후 해녀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보다 더 알차고 즐거운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녀공동체 교육은 지난 2년간 25개소에서 800여명의 해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해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