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읍면 지역 부설주차장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부설주차장 전수조사에서 전체 23,562개소 중 7,709개소가 부설주차장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단순 물건적치 등 경미한 사항을 제외한 행정처분 대상 부설주차장은 3,311개소였다.
그 중 2,688개소는 행정처분 후 원상회복을 완료했으며, 불법 용도변경 및 출입구 폐쇄 등의 이유로 즉각 시정 불가한 623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원상회복명령을 진행 중이다. 전체 부설주차장의 32%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제주시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제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설주차장 이용률 향상을 위하여 읍면지역 부설주차장 8,799개소(43,187면)를 대상으로 조사원 4명을 투입하여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