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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공직자, 인공지능으로 민원 업무 수초만에 해결

전국 지자체 최초 챗GPT 경진대회 개최… 디지털 행정혁신 실현 앞장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우수작 7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로, 챗GPT를 활용해 건축주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한눈에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김찬호 소방장이 수상했다. 이를 통해 건축물 1개당 통상 30분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수초만에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법규·지침 설명, 타 지자체 정책 탐구, 도민대상 정책설명자료와 보고서 초안 제작, 공문 작성 등을 도와주는 챗봇을 제작하거나 온라인 민원 처리 자동화, 세입자료 검증 등의 업무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우수상 2명(①몬딱-물어봅써(제주여성농업인정책)GPTs: 도 친환경농업정책과 김태우 여성농업인지원팀장 ②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 도개발공사 권용석 경영혁신팀 과장), 장려상 4명(①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 도 회계과 이동민 주무관, ②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오현진 주무관, ③Chat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 제주시 재산세과 한수미 주무관, ④생성형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 도 정책기획관 문현식 미래창의혁신팀장“)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우수사례 7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타당성 검토 및 보완·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사전 참석 의사를 밝힌 제주도와 각 행정시, 읍면동 소속 공무원과 제주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 75명이 참여해 디지털전환 행정혁신과 대도민 서비스 강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경진대회는 1시간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과 제작설명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기 다른 관점과 전문성·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해도, 활용능력, 창의성, 결과 완성도, 업무 연관성, 혁신성, 활용성 등의 기준에 따라 외부 전문심사위원와 내부심사위원이 함께 심사했다.

 

경진대회 수상자는 1일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에서 시상등급에 따라 시상금과 상장*이 차등 지급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도 공직자들은 챗GPT 기술의 이해를 더욱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실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응모작들은 향후 제주도의 디지털전환 행정 및 도민서비스 개선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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