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 (토)

  • 구름많음서울 20.2℃
  • 제주 18.6℃
  • 흐림고산 17.6℃
  • 흐림성산 19.2℃
  • 서귀포 22.6℃
기상청 제공

인터뷰·칼럼


깊어가는 가을 바스락(樂), 낙엽소리와 함께 추억을 나누세요

  • 등록 2016.11.10 11:49:45

김형숙 삼도1동주민자치담당

 찬란했던 봄, 전농로는 벚꽃으로 화려한 터널을 만들어 장관을 이루었다.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벚꽃은 모두 사라지고 초록의 싱그러운 잎만이 남아 여름을 지나왔다. 그리고 그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이제는 바람이 불때마다 전농로의 벚꽃은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다.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전농로의 벚나무 터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 바스락(樂) 낙엽 문화행사는 봄에 아름답게 피어나 우리를 감동시켰던 벚꽃이 어느덧 하나둘 떨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도심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전농로 사거리에서 서쪽 전농포차까지 약 300m의 구간에 대하여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메인 무대를 지나 쌓여있는 낙엽을 밝아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듣는 아름다운 풍경소리는 지난 행사시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체험구간으로 가족·연인과 함께 걷어볼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메인무대에서는 평양한라민족예술단 및 가수 신계행의 전문공연은 물론 어린이집, 중앙초등학교, 중앙여중 및 중앙경로당의 참여공연 등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으며, 무대 밖 거리공연으로 플래시몹 및 길놀이판굿 등이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사구간 중간에 마련된 체험·전시공간에서는 캐리커처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컬러비즈, 우드마커, 요술풍선의 체험부스가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며 거리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면 주변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주민자치센터 작품전, 제주의 옛 사진전 및 우리마을 행복스토리 등을 감상한 후, 전농로 거리를 따라 각종 수공예품 등의 판매가 진행되는 프리마켓을 한번 둘려보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행사장 주변 식당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생활쓰레기에 대해 퀴즈를 통한 올바른 분리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환경홍보관을 운영하여 퀴즈에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예쁜 장바구니를 선물로 나눠드릴 계획입니다.

 

 쓰레기 없는 행사추진을 위해 방문객여러분들도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자기쓰레기는 되가져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전농로를 따라 걷으며 각종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