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이어가기(릴레이)에 동참했다.
김 구청장은 9일 오전 11시 10분 NH농협은행 중구청출장소를 방문해 자매결연도시인 충북 음성군과 이웃도시인 울산 울주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중구와 충북 음성군은 지난 2012년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 문화 교류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앞서 지난달 18일 울산 중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해당 기부금은 다양한 주민복리증진 사업에 활용된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 및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NH농협은행을 방문해서 하면 된다.
중구는 기부 답례품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공연 및 목공체험 이용권을 포함해 한우, 어간장, 목공제품, 도자기 잔, 천(패브릭)·가죽·유리공예 제품, 암각화 액자 등 총 33종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충북 음성군, 울산 울주군과의 연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