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은 2월 8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를‘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부산 시민들이 씨름을 생활 스포츠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했다.
송상조 의원은 최근에는 인터넷상 네트워크 게임으로도 스포츠를 즐기는‘e-스포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송 의원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로도 스포츠를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씨름 경기는 주로 수동적으로 TV로만 시청하는 스포츠라는 점을 지적했다.
부산시 씨름팀은 총 13개 팀이 있으며 이중 실업팀 2개, 학교팀 11개로 10명의 지도자와 88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정 의원은 고등·대학·일반부 선수들이 훈련하는‘부산씨름체육관’의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을 확인하니, 우천 시 심각한 누수와 벽면 및 천장 곳곳의 부식이 심각하여 화재나 안전사고(감전)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정 의원은 부산시의 씨름종목 보급이나 계승을 ㄹ위한 지원사업으로 씨름대회 개최와 참가지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생활체육으로써 씨름을 활성화 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원은 △ 씨름종목의 저변확대화 발전을 위한 조속한 제도적 근거 마련 △ 씨름전용체육관을 포함한 ‘복합문화 스포츠센터’ 조성 △ 부산시에 기업 씨름팀(프로팀)에 대한 검토를 위해 부산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생활체육으로 부산시민들이 씨름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씨름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