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본청 회의실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복지사업 계획안 심의를 위한 교육복지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교육복지 조례에 명시된 11개 교육복지 사업에 해당하는 2023년 본예산안의 53개의 세부 추진 과제들을 심의하는 자리로, 내년 달라지는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복지 사업의 주요 실적을 평가했다.
내년 제주도교육청 교육복지사업 예산은 2,415억원으로, 전체 본예산안 15,935억원의 약 15.2%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360억원(17.6%)이 증가했다.
주요 달라지는 사항으로는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수학여행 지원금 인상, 도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생 통학 교통비 지원, 고3진로지원비 지원, 읍면지역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료 지원, 생리대 보급 및 보관함 설치 학교 확대, 난치병 학생 지원 범위 확대, 교육복지사 정원 확대, 저소득층 및 다자녀 학생 수학여행 학부모부담금 실비 전액 지원 등이 있다.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학부모단체, 복지사업재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대안교육, 체육교육, 방과후, 돌봄, 다문화, 건강권 보장 등 교육복지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순문 위원장(부교육감)은“주어진 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본연의 권리와 교육기회를 누리며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위원님들의 다양한 고견들은 향후 교육복지 사업 운영에 잘 녹여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