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지난 7일과 8일 서울기록원,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서울기록문화관을 방문하여 타시도 기록원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주요 업무 및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록원 방문은 제주기록원 설립 등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보·기록권을 확대하고 기록물 영구 보존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김희찬 총무과장과 강경무 기록연구사가 함께 했다.
강철남 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기록원을 방문하여 기록물 생산·보유현황 관리, 기록물 분류기준 및 평가체계 관리 등 기록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방기록원 건립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한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훼손 기록물 보존 처리 및 복원 공간, 일반문서고, 기록열람실, 사진·전자기록 서고, 시민기록 서고, 전시실 등 시설 견학에 나섰다.
8일 오후에는 서울기록문화관을 방문하여 아카이브 등 데이터로 전환된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 전시 서비스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8일 오전에는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을 방문하여 기록관리 업무와 전시·열람·문화행사·체험학습장 등 기록정보 서비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기록 매체별 최적의 환경 유지를 위한 항온·항습 설비와 함께 시설관리 자동제어 시스템, 실시간 보안체계를 연계한 보안·출입시스템 시설을 견학하고, 서울·인천·세종·경기·강원 권역 중요 기록물과 국가 행정기록물을 관람했다.
강철남 위원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기록은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여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원천으로, 교육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는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각 지역의 역사,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유서깊은 기록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세계평화의 섬 활성화 등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은 기록원 설립을 통해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록문화 탐방 및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