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처음으로 전국 1위에 올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12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2 안전문화대상'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6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문화 의식 향상과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안전 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제주도는'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는 주제로 매년 안전문화운동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범도민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운동을 실천과제로 삼고 지난 2월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육청 등 11개 유관기관(부서)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도내 읍, 면, 동 자생단체들과 협업해 범도민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했다.
특히, 다른 시, 도와 달리 도민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청년 연극 공동체와 함께 문화공연과 안전문화가 융합된 새롭고 특색 있는 형태의 길거리 공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웹툰, 안전문화 로고송, 미니다큐 홍보영상 제작 등 창의적 홍보 컨텐츠를 개발해 대대적인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진행한 점이 차별화된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도내 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 안전과 유해 환경 개선을 위해 도, 행정시, 교육청, 경찰청, 학부모, 마을회 등으로 구성된 민, 관 합동 ‘등, 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 제주의 안전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의 안전을 위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CCTV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촘촘한 안전관리 정책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과 안전 관련 단체가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져 무척 뜻깊다”며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안전문화운동에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