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서귀포시는 올해 축산분야 경쟁력 강화, 가축방역, 축산환경 개선, 동물보호, 말산업 활성화 등 축산농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총 180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사업별 마무리 추진 및 추진성과를 반영한 2023년 축산사업추진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추진성과는 방목생태 축산 관련 농식품부 방목생태 축산농장의 도내 유일 2개소 지정 및 마을공동목장 특성화⸱조사료 종자 구입비 지원사업 등을 추경 예산 확보하여 공동목장을 활용한 가축 방목기반을 조성하고, 최근 사료가격 폭등에 대응하여 국내산 조사료 생산증대를 통한 축산농가 경영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으며, 가축방역 관련 2019년 9월 타·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 이후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현재까지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 및 동⸱서부(대정⸱남원)상시거점 소독시설 등 5개소 방역시설 운영으로 서귀포시 전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차단방역 체계가 구축됐다.
동물보호 관련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 실현을 위한 2022년 서귀포시 민생시책 추진과제인 도서지역(마라도, 가파도) 길고양이 중성화 민관 협업체계 구축으로 도서 지역 길고양이 문제 해결 추진에 노력했고, 2023년(2022년 실적) 지자체합동평가 반려동물 등록률을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축산환경개선 관련 제주 중산간 지역 액비 과다살포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가축분뇨의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하여 가축분뇨 정화 처리시설 확충 계획(공공 처리 150톤/일, 공동자원화 100톤/일)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돌입했고,
이와 더불어, 축산사업장 환경 개선을 통하여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해 2022년 현재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4개소를 추가 지정(77개소 → 81개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지정 목표인 88개를 초과 달성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는 100개소 이상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말산업 활성화 사업 관련 12개 사업에 총 10억 9,600만 원을 투자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말 사육농가 지원(2개 사업·6,000만 원)을 통하여 말 생산 농가의 아픔을 나눴고, 마필 사육기반 확충·말 사육 환경 개선사업(2개 사업·4억 5,000만 원)등을 통한 말 사육농가 및 승마장 시설 개선을 지원, 승마 인프라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말타기 기본과정을 배우는 학생승마체험과 외승을 즐길 수 있는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프로그램에 총 2,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승마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말과 동행하는 승마 인구의 확대를 위하여 소외계층 치유승마, 시민건강 힐링 승마 프로그램 개설, 시민건강 체험 승마장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하여 승마 산업의 대중화 및 공익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신 3고(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침체된 축산농가 경영환경 개선과 축산업 활력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차질 없는 사업 마무리와 더불어 2023년 축산사업추진계획 수립에도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