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1회 제주 국제 친환경선박 박람회가 참관객 1,000여 명의 큰 관심 속에 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국제 친환경선박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선박의 기술·산업·정책 교류의 장이자 친환경선박으로의 의식 전환을 이끄는 교육의 현장인 제1회 제주 국제 친환경선박 박람회를 개최했다.
친환경선박을 중심으로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친환경선박 전문기술 컨퍼런스, 전시·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행사에는 대한조선학회, 해양수산부, 제주도의회와 조선·해양 연구기관, 어업인 단체, 연관 기업 등 친환경선박의 산·학·연·관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제주형 친환경선박 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친환경선박 기술, 제도, 정책을 주제로 한 전문 컨퍼런스에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산학연 전문가들의 18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친환경선박 기술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등 나아가야 할 방향과 친환경선박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다.
30여개 기업에서 50여개 부스를 운영한 전시·홍보관에서는 친환경선박의 조선 및 기자재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연료 공급시설 등 미래 친환경선박 시대를 선도할 기술과 상품을 전시·홍보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일반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제주도청 정책 홍보관에서 진행된 B2G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참가한 대다수의 기업·기관이 사업 제안 등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친환경선박 정책 발굴과 함께 정책 실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 친환경선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운영해 친환경선박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썼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선박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 박람회 위상 정립은 물론, 친환경선박 실증연구부터 보급 등의 민간 전환, 산업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친환경선박 선도도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