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2023년도 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되어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적응 대책의 일환으로,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에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먼저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층이 이용하는 공원에 △지붕형 쿨링쉼터와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설치하여 폭염에 노출이 심한 기존 시설을 안전한 기후 탄력형 야외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자력으로 환경 개선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고령층을 대상으로 옥상 및 지붕, 건물 외벽 △쿨루프를 시공하여 실내온도를 저감하고 냉방 효율을 높이는 차열조성사업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후변화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동시에 이상기후로 인한 어린이와 고령층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업으로 특히 '21년 말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서귀포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