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부의 ‘제3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지하수를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 635.5㎢(제주도 면적의 34.4%)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관리 전문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도, 제주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 협업으로 지역 내 대학에 지하수학 대학원 전문과정을 신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지하수 보전ㆍ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일선 공무원을 격려하고 지하수 관리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도 지하수 보전·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제주를 선정했다.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은 지난 9월 전국 228개 지자체 대상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전문가 평가로 진행됐다.
1차 평가는 지하수 보전ㆍ관리 등 5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고, 2차 평가는 본선에서 지자체가 발표한 지하수 정책 추진사항을 전문가가 업무의 계획성, 적극성, 실행력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진기옥 제주도 물정책과장은 23일 그라운드워터 코리아(Groundwater Korea) 2022 행사에서 ‘제주 지하수 보전관리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모든 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지하수 보전·관리가 절실하다”며“앞으로도 제주도는 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