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업회사법인(주)아침미소 양혜숙 대표이사가 ‘2022년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농어업인 소득 안전망의 촘촘한 확충과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조성 등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농업 신기술의 현장 확산에 공헌이 큰 농업인을 발굴 포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지역별 후보자 선발 및 추천을 거쳐 6월 전국 단위 평가위원단의 평가 및 현지실사를 통해 11월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국무총리표창에 선정된 양혜숙씨는 ▲유가공 분야 기술혁신 ▲목장형 고급 유제품 시장 개척 ▲농촌융복합산업의 세계화 ▲지역사회와 국가시책 부응을 통해 신기술 현장 확산에 뚜렷한 공적이 인정된다는 평가를 얻었다.
치즈와 요구르트 등 유가공 기술 관련 특허등록 3건, 출원 2건 등은 물론 현재 4건 출원 중으로 기술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의 노력으로 지식재산 경영인증(2020년 특허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되기도 했다.
GOLD HACCP 등 철저한 위생 ‧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유제품 242톤 생산(요구르트 192, 치즈 50), 가공제품 12종을 생산하며 목장형 유가공으로 고급 유제품 시장을 개척했다.
생산부터 체험 등 6차산업을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코로나 팬데믹에도 주춤하지 않고 세계화도 이끌고 있다. 아침미소 목장은 지난 2021년 기준 방문객 30만 명, 매출액 30억 원, 수출실적(홍콩, 두바이, 싱가포르) 121,545USD에 달한다.
농업회사법인㈜아침미소는 지역사회와의 나눔경영을 실천한다. 로하스 인증(2014년, 2016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증명(2021년 보건복지부), 고용우수기업(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등 사회공헌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혜숙 대표이사는 “낙농업에서 가공업으로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도전을 계속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다”며 “천혜의 자연 속에서 건강한 유제품으로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목장을 만들고 이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리 농촌지도사는 “기술을 바탕으로 정직하게 생산해낸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선택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농업 신기술 현장 확산을 통해 제주농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표창 수여는 18일 소플라스리솜(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