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부터 설치․운영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5일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 운영기간 동안 각계 기관․단체 및 도민 등 900여 명(4일 오후 1시 기준)이 헌화․분향하며,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원불교 제주교구(교구장 강혜선교무)에희생자를 위한 천도제를 올렸고, 2일에는 익명의 도민이 국화꽃 156송이(희생자 수)를 헌화하는 등 함께 슬퍼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도민들의 마음이 나타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첫날인 10월 31일 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헌화·분향하고,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맞춰 도민들이 분향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합동분향소를 찾은 도민들이 작성한 조문록을 행정박물로 등록하고 도민들의 추모의 글을 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