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제41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에 따른 도내 각종 축제·행사 안전관리대책’에 대하여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번 현안보고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도내 축제행사 1차 초동 조치 및 향후 안전관리대책에 대한 내용으로, 문화체육대외협력국, 관광국, 양행정시 문화관광체육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먼저, 양영식 위원은 “국가의 의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함에도 대책이 없어 손쓸새도 없이 아까운 청춘들을 하늘로 보냈다”면서 “세월호 참사가 약8년이 지난 후에도 행정의 안전불감증으로 안전대책마련이 미흡하여 생긴 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도 차원에서 시급히 안전대응메뉴얼 제시로 민간행사 등 사각지대에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민구 의원은 “이번 참사는 국가의 무한책임이며, 어른의 무한책임으로 향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에 대하여 도가 재빨리 안전관리대책 수립에 힘써달라.”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 문화관광축제가 위축이 될 소지가 있는데, 각종 축제행사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대책과 함께 위축받는 소상공인들이 또다시 위축되지 않도록 축제 정상화 대책마련도 함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홍인숙 의원은 “도내 행사를 다니다보면, 교통통제 인력만 보이고 안전통제 즉, 안전관리요원은 보기 힘든게 제주 축제행사의 현실이다.”라면서 “이러한 축제 실태는 도민중심의 축제가 아니며, 교통통제조차도 진입로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후 소방로 확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심폐소생술 교육 강화를 통하여 만에 하나 사고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강상수 의원은 “국제컨벤션센터 내 99개의 CCTV가 아날로그로 파악된다. 추후,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익파악을 비롯한 초동조치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조속히 디지털 CCTV로 전환하여 미리 안전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강상수 의원은“축제성 행사는 애도기간동안 취소되는게 맞지만, 올래걷기대회는 오히려 애도차원에서 행사를 치룰수 있도록 방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도내 행사들이 안전을 기반으로 위축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박두화 의원은 “1차 초동조치 시,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관광국이 파악한 헬로윈행사 현황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시에 행정의 정보공유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라면서 “행사관리 등 주체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으며 축제, 행사 안전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 이어 “민간행사 등 안전 사각지대를 관리할 수 있는 행사안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도내 개최예정된 행사들이 도민안전에 중점을 두고 무사히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경호 의원은 “안전은 모든 국민의 책임이다. 책임의 중심에는 행정이 매뉴얼 마련, 계획수립 등 역할이 있다”면서 “문화, 관광분야는 불특정다수가 가장 많이 오고가는 영역이다. 더욱 명확하게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이번 계기로 더욱 세심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아 위원장은 “참사의 핵심적인 문제는 주체, 책임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라면서 “책임이 불분명하여 상황대처, 수습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아 위원장은“제주특별자치도 옥외행사 조례에 따르면, 1,000명 이상에 한해 안전계획수립하고 심의토록 되어있는데, 더욱 안전한 행사개최를 위하여 기준인원 축소에 대하여 검토가 필요하며 조례에 명시되어 있는 권고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변경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이승아 위원장은 “이제야 위기 전환의 시점에 있는 문화관광분야에 예기치 못하는 안타까운 사고로 또다시 위축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대책 수립과 또다시 문화, 관광, 체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