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동부지역에 축산차량 전용'동부 거점소독센터'를 10월 31일부터 연중 운영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새롭게 운영되는 '동부거점소독센터'는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8억 6백만원(국비 2억8천8백, 도비 5억천8백만원)이 투입된 세척·소독시설, 대인소독실 등 최첨단 시설이 제주시 동부지역에 신규 설치됨으로써
2020년 4월부터 운영중인'제주거점소독센터(한림 금악리)'와 함께 제주시 전역을 아우르는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구좌읍은 매년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검출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성이 매우 큰 지역인 만큼 더욱 효과적인 차단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새 도래 및 AI 위기대응 단계 격상(주의→심각)과 타시도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 따라, “악성가축전염병 전파 차단을 위하여 축산관계차량 운행 시에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축산농가에 제시해야 하고, 또한 농장입구에서 차량 재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축질병 유입 연결고리 차단을 통한 축산농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 준수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