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최근 제주도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감소하고,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20년 1만 7,88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8월말 현재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1만 118명까지 줄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2020년 동기 대비 23.5% 각각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8월말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은 27.5%로 전년 동기 대비 3.5%p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과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상황이 회복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부터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회복 등에 따라 감염병 예방 중심의 간소화된 실업 인정 절차를 정상화하고, 재취업 활동 기준을 재정비하는 등 본연의 취업지원 기능 회복을 위한 개선 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내용은 △실업인정 차수별로 재취업활동 횟수와 범위를 달리해 수급자별 특성에 맞게 차별 적용 △수급자 선별 관리를 통해 집중 취업알선 등 맞춤형 재취업 지원 집중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빠른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