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신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혁신도시 제2차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공공기관 이전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혁신도시를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18~‘30) 추진을 위해 제1차 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18~‘22)을 수립·시행해 왔다.
그동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총 10개 사업(728억원) 중 7개사업(527억원)을 완료했으며, 3개 사업(201억원)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제1차 계획기간 만료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제주도는 그간의 성과와 한계 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비 1억 7,500만원을 지원을 받아 제2차 발전계획(‘23~‘27) 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내용으로 ▲비전·목표·발전전략 ▲혁신도시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 확산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정주환경 조성·보완 방안 ▲스마트시티 구축방안 ▲지역인재 양성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신3고(高) 경제위기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며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을 발굴·제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10월말 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5월경 혁신도시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9월 발표한 정주환경 통계조사*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제주 혁신도시가 계획 인구 달성률(3위, 98%)과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2위, 78.9%)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혁신도시가 정주 환경이 양호하고,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 것을 바탕으로, 이번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보다 더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성장거점이 되도록 전략을 마련하겠다”면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