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3 당시 최대 규모 수용소로 활용된 주정공장 옛터 역사기념관 명칭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9월 28일부터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명칭은 15자 이내로 1인 2건까지 접수 가능하고, 4・3사건 및 주정공장 옛터의 역사적 의미와 전시 컨셉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축적으로 표현돼야 한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작의 명확성, 참신성, 완성도 3개 기준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그 결과를 11월 30일까지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공장 옛터는 대표적인 4・3 유적지로 ‘가슴 뜨거운 울림’을 주 컨셉으로 역사기념관 및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0억 원으로, 지난 2019년부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역사기념관 명칭 공모로 4・3유적지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참신하고 뜻깊은 명칭을 선정해 주정공장 옛터의 의미를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