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이 올해 매출 목표액 40억을 조기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품목별 매출 현황은 서귀포 감귤류 28억 원, 농산물 4억 7000만 원, 수·축산물 1억 7800만 원, 가공·체험상품은 5억 5000만 원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감귤류 중 온주밀감 11억 원, 레드향, 한라봉 등 만감류 17억 원으로 ‘서귀포in정’의 대표 상품으로 주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40억 조기달성 중심에는 이번 한가위 기획전으로, 지금까지 진행한 서귀포in정 7번의 기획전 중 최고 매출액인 14억을 달성 했을뿐 아니라, 전년 한가위 매출 5억 500만 원과 비교하면 일 년 만에 한가위 기획전 매출이 179% 급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기획전의 주력상품은 황금향과 하우스 감귤로 (가온)황금향은 6억 8300만 원의 매출달성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방식 대비 64% 상승한 평균 9,000원(1kg)의 농가 수취가격을 보장하여 농가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고, 그 뒤를 이어 하우스 감귤도 5억 6200만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이번 기획전에 신규 입점한 고당도 프리미엄 청포도인 샤인머스켓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어 서귀포in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갔다.
이번 40억 매출 조기달성의 성과는 농가중심의 고품질 전략과 함께 ‘서귀포in정’ 통합물류시스템 도입에 있었다.
지난해 한가위 시즌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성수기 10일 전 제주지역 택배가 조기마감 되며 '서귀포in정' 입점농가를 포함한 직거래 농가들이 대목을 앞두고 판매를 종료해야만 했다.
또한 올 설 성수기 시즌도 택배대란으로 조기마감되는 등 도서지역 농산물 직거래는 비싼 택배비, 명절 대목 빠른 택배 마감, 기상 여건에 따른 배송 리스크 등 많은 취약점을 갖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서귀포in정’은 3PL솔루션을 도입한 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2022년 한가위 특판에 처음 선보였다.
통합물류시스템의 시범운영은 성공적이였다. 무엇보다 통합물류시스템을 도입한 '서귀포in정'은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가위 연휴 하루전인 9월 7일까지 판매를 진행하여, 한가위 기획전 기간 통합물류시스템을 이용한 농산물은 물동량은 51톤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운영으로, 농가 물류비는 일반택배 대비 34% 절감하여, 총 2700만 원의 농가 물류비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고, 판매물량 또한 지난해 25톤에서 51톤으로 2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매고객은 택배, 당일·새벽배송, 퀵서비스 등 다양한 배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농가들은 이번 통합물류시스템 운영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금향 판매에 참여한 한 농가는 이번 통합물류시스템에 대해“ 기존에 농가가 택배를 보내고 송장 등록 하는 방식과 비교해 작업시간과 작업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배송비가 많이 내려가 매우 만족한다. 가장 좋은점은 택배 마감을 걱정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객 만족도, 농가 만족도 모두를 잡은 '서귀포in정'은 다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서귀포in정’ 통합물류시스템은 2023년 설 특판까지 추가적인 시범운영을 이어가며, 농가 편의를 위한 시스템 보완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서귀포시 농산물 직거래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온라인 수출사업을 시작할 것이다. 올해 말 미국시장 한라봉 마켓테스트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에 서귀포in정 브랜드관(가칭) 개설을 포함 본격적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포함한 제주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도울 것이다.
한편, ‘서귀포in정’은 론칭 600일만에 누적매출 63억을 달성했다.
‘서귀포in정’의 600일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재구매율 60%, 고객 평점 4.7/5.0 유지, 35,000명의 회원 수 달성 등 성공적인 지자체 쇼핑몰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은 한계가 있다는 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귀포 in정’은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농수축산업 종사자, 도내 기업, 그리고 마을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서귀포시에 없어서는 안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