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는 제주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외교 공동 추진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5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외교부와 국민외교 공동 추진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외교부 국민외교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외교부는 외교정책 추진과정에 제주도민이 참여하고, 국민· 국익 중심의 글로벌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이 지방외교 발전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외교부는 올해부터 제주도민과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교 강연을 비롯해 외교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외교 공감팩토리, 국민외교 열린캠퍼스 등 외교행사를 공동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국민외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과 제주도민들이 세계 각국과 교류협력을 확대해나가길 바란다”면서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교류 등으로 확대되고 교류의 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은 “국민외교센터가 국제자매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제교류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는 바다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를 이어주는 관문 역할을, 제주도민들은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외교센터는 2018년 5월 외교부 청사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산에 이어 제주에 2번째 국민외교센터가 설립된다.
제주 국민외교센터는 향후 제주국제평화센터 내 설치돼 제주도민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소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