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8월 5일 제주미래교육연구원에서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2학기 전체 초등학교 확대에 따라서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 교원 104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소개 및 이용 방법 안내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활용 사례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이루어졌다.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의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여 학교와의 소통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1학기에 4개 초등학교(구좌중앙초, 무릉초, 월랑초, 한라초)에서 시범 운영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2학기 전체 초등학교 대상 운영을 위해서 서비스 소개 및 이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번역이 가능하며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5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로 수동번역을 요청한 경우 번역가들이 번역한다. 담당교사는 번역된 내용을 QR코드나 링크주소 등을 이용하여 가정에 안내하게 된다. 중국어,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TTS(text-to-speech) 기능이 있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기능이 있다.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는 문자 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학부모가 번역된 가정통신문 문자 수신을 원하는 경우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학부모 휴대전화로 번역된 가정통신문 수신이 가능하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사는“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에 정말 필요한 서비스로 한국어가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큰 기대가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