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3층 삼다홀에서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도내 골프장 업계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석현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 제주지역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골프업계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자제되면서 제주지역 골프장 업계가 호황에 이르다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골프장 예약이 취소되는 등 이용객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제주 관광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프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20~30대가 골프장을 즐겨 찾는 등 골프 대중화와 저변확대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골프업계의 현 상황을 도민사회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그리고 골프산업이 더 도약하기 위해 제주도와 골프업계가 서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노멀시대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주연구원 최영근 박사가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골프업계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방안, 제주도와 골프업계가 상생하기 위한 단계별 과제 및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
또한 도내 골프장 이용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지원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상생방안 마련을 통한 도민 친화적 운영도 제안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오영훈 지사 주재로 골프업계 관계자들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도내 골프업계에서는 △골프업계 관련 도민사회 인식 변화 △지역 사회공헌 활동 등 홍보 강화 △제주도와의 협력 통한 고용유지 및 인력채용 창구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이번 간담회가 골프장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골프장업계의 고견을 토대로 함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