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혁신적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소상공인 ‘꿈이룸’ 체험점포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들이 꿈을 이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1층과 지하층에 자리 잡았다.
1층에는 창업자들의 제품전시 및 판매시설이 들어섰으며, 지하층에는 실시간 교육장, 사진 스튜디오, 창업기업 체험점포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으로 선정된 예비창업자들은 3개월간 체험점포 ‘꿈이룸’에 입점해 실제로 점포를 운영하면서 사업모델 검증, 판매전략, 고객응대 요령, 제품진열,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며 점포경영에 따른 실무감각 배양과 전문가의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또한, 체험점포 운영과정을 마친 창업사관학교 졸업생에게는 교육 결과와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맡고 있다.
지난해 14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10명이 교육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8명이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도 창업을 준비 중이다.
주요창업 아이템은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탄산수 제품생산, 폐목재를 활용한 가구생산 등이다.
올해 15기 교육생들 또한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험점포 꿈이룸에서는 8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땅콩 효소 분해물을 활용한 땅콩 발효주 제품생산, 3D프린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주얼리 제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체험점포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검증받는 좋은 기회”라며 “창업 아이템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된 교육생들이 체계적인 창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