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지원사 등 돌봄 종사자에게 혹서기 폭염에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연이은 폭염으로 취약노인에 대한 안전 돌봄이 절실한 시기에 최일선에서 돌봄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00만 원을 확보해 휴대용 목 선풍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개발공사와 협업해 돌봄종사자들에게 삼다수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5월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등 안전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재난문자시스템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종사자(생활지원사 등)를 사전에 등록해 폭염특보 발효 시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에게 전화, 가정방문을 통해 일일 안전확인 및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노인의 보호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24시간 상시 안전 모니터링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ICT)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사회참여, 생활교육, 다양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고비용이 드는 돌봄 진입을 예방해 노인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가정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취약노인들의 잔존 능력을 활용해 스스로 케어할 수 있도록 최일선 돌봄종사자들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혹한기에는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및 응급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어르신들 가까이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편안함보다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생활지원사 등 돌봄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돌봄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