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대정고등학교는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학생과 선생님이 다 같이 참여하는 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학년도부터 대정고등학교에서 매학기 말에 진행되고 있는 융합수업은 교사들의 열정․협력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교육활동 중 하나이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다양성의 발견’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국어,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4개 교과목이 수업 내용을 융합해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기후 위기 프로젝트(기후 위기에서 살아남기)’라는 큰 주제 아래 △문학 △한국사 △화학Ⅰ △미술 △물리학Ⅰ △생명과학Ⅰ △윤리와 사상 7개 교과목이 8개 주제를 정하고, 융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활동 후에는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와‘행복하게 내가 좋아하는 일 실천하기’의 2가지 주제를 정하여 학생 선택형 융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각 주제에 대해‘대정 지역 의료 격차 문제 탐구’,‘제주 관광 소득 불평등 탐구’, ‘미디어 리터러시마케팅 바로 알기’,‘풋볼매니저직접 축구선수 및 감독이 되어보자!’의 4가지 영역을 정하고, 학생들이 진로․적성을 고려하여 희망영역을 선택한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융합수업은 3학년 교과수업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와 탐구 활동을 진행‧마무리한 후, 활동 결과 공유를 위한 발표 행사를 1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융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정고등학교 교사는“느슨해질 수 있는 학기 말에 융합수업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운 교과 내용을 통합하여 정리하고, 창의․융합 역량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특히 학생들의 개별 수요를 반영한 학생 선택형 융합수업을 새롭게 시도함으로써 수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어 유의미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