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세계유산본부장을 상대로 한라산이 언제부턴가 쓰레기 무법지대가 된 현실에 대해 쓰레기 보상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지난 7월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 50명이 백록담 일대 환경정비 작업에서 쓰레기가 1톤 트럭 5대분이 나오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민관합동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대청결 환경정비도 추진하는 등 한라산 전역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쓰레기 무법지대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한라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정비를 담당하는 업체가 정비한 후 탐방로 밑에 정비자재 등 쓰레기를 방치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제주도의 치부를 드러냈다.
박의원은 “한라산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이며 제주의 자랑이다.그 만큼 우리가 한라산 생태에 의지하는 것이 많은 만큼 책임지고 다음 세대까지 넘겨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 주변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곳이 많지만 한라산 만큼은 쓰레기 무법지대에서 살려야한다”며 역설하였다.
박두화 의원은 “한라산국립공원의 환경정비는 관리소 직원들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생태보호를 위한 책임의식 강화 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쓰레기 수거에 대한 보상제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덧붙여 세계유산본부장을 상대로 탐방로 정비업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