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제주시는 동거 부부 행복결혼식을 3년 만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복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다문화 동거 부부에 행복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4일까지 참여자 10쌍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동거 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부부 중 소득수준, 동거 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 부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복결혼식을 희망하는 동거 부부들은 7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재산증빙서류(본인 해당 서류 지참)를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또는 제주시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행복결혼식은 9월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결혼 비용은 일체 무료로 진행된다.
또 신랑·신부에게는 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장소는 추후에 결정하여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4년에 시작한 행복결혼식은 2019까지 총 577쌍 부부에게 백년가약을 지원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