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창업기업에 대한 창업 두드림(Do Dream) 특별보증을 30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담보력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창업기업에 저금리 신용보증을 지원해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강화시키려는 것이다.
창업 후 3년 이내의 제조업, 벤처기업, 도·소매업 등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의 모든 업종(42개 업종)이 특별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보증지원 한도는 일반 창업기업은 3,000만 원 이내, 창업 교육을 이수한 우대 창업기업은 5,000만 원 이내이다.
지원 대상 기업 및 소상공인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6년 이내 보증 지원이 가능하며, 보증수수료는 연 0.7% 고정이율이 적용된다.
특별보증 지원 절차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경영안정지원자금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별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창업기업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서 연 2.1~2.8%의 이자 차액을 보전 받게 돼 0.9%(우대 0.2%) 이하 저금리 융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7월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을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2021년 말까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85억 원을 출연했다.
이를 통해 총 4,696건·1,086억 원의 특별보증이 이뤄졌다.
한편,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대상자 중 청년 창업자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5월 말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청년창업기업 제로 금융지원사업’을 40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만 39세 이하인 3년 이내 창업자가 창업 교육을 이수한 후 보증서를 받을 때 자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0.7%)를 최초 2년간 협약 금융기관의 특별출연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창업기업이 보증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창업 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