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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보이지 않는 농부’ 복합기능성 미생물 효과 기대

서부센터, 복합기능미생물(GHI-13) 균주 활용 미니단호박 재배 실증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작물 생육증진에 유익한 복합미생물을 활용해 농작물 생산성 증대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한 복합기능성 미생물(Bacillus sp. GH1-13균)은 식물생장 호르몬 촉진, 항생물질 생성, 작물의 스트레스 내성 증진, 작물의 기능성 물질 생산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검증됐다.


특히 감자에서 수량성 및 상품성이 향상됐으며, 부추, 알타리무, 비트 등에서도 수량성 증대 효과를 보였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지역 주요작목인 미니단호박을 대상으로 복합기능성 미생물 Bacillus sp. GH1-13균 사용 효과 및 지역 적용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미니단호박은 월동채소 뒷그루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재배면적은 450ha 내외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소비자 선호도에 맞춘 고품질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배양한 Bacillus sp. GH1-13균 배양액(밀도 106 cfu/㎖ 이상)의 100배 희석액에 종자를 침지한 후 파종했으며, 7월 수확기까지 병해충 발생 정도와 수확량을 비교 조사해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수확기 품질조사 및 경영성 분석 후 현장 평가회를 거쳐 사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Bacillus sp. GH1-13균은 종자 침지, 엽면 살포, 상토혼합 등 사용 방법이 다양하고 간단하므로 생산성 증가 및 병해충 감소 효과가 검증되면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미생물의 효과를 꾸준히 검증해 나가겠다”며 “GHI-13 미생물의 효과가 클 경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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