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지난해부터 직업양성반의 지원 폭을 50세 미만에서 60세 미만으로 확대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모집 결과 총 55명 모집인원에 172명(도내 103, 도외 68, 이주민 1) 지원으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업양성과정반은 총 25명 내외 모집인원에 23명(도내 23)이 지원해 최종 20명(도내 20)이 선정됐다.
또 입문양성과정반은 총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49명(도내 80, 도외 68, 이주민 1)이 지원해 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종 31명(도내 16, 도외 14, 재외이주민 1)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향후 오리엔테이션 및 입학식을 거쳐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직업해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받아 어촌계에 가입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해녀학교 졸업생 중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 인원 1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제주 해녀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신규 해녀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매년 신규해녀 양성을 위해 신규해녀 어촌계 가입비(만 60세 미만, 1인당 최대 100만원)와 신규해녀 초기정착금(만 40세미만, 1인당 30만원/3년)을 지원하고 있다.